손흥민 시즌 14호골 토트넘 축구협회컵 16강

사우스햄튼전 후반 역전 페널티골 성공
4경기 연속골…팀은 최근 각종 6경기 무패

토트넘의 손흥민이 6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축구협회컵 32강 경기에서 후반 페널티 결승골을 넣은 뒤 감격해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28)이 4경기 연속 골, 시즌 14호 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3-2 역전승을 일궜다.

23일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헤딩 결승점부터 손흥민은 각종 경기에서 4연속 골 폭죽을 이어갔다. 토트넘도 최근 6경기(4승2무) 무패로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탕기 은돔벨레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자책골로 기록되면서 앞서갔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이 전반 34분 셰인 롱, 후반 27분 대니 잉스의 골로 뒤집으면서 역전당했다.

위기에 몰리자 이날 토트넘의 투톱으로 배치된 루카스 모라와 손흥민의 잠재된 힘이 폭발했다. 모라는 후반 33분 델리 알리의 도움을 받아 벌칙구역 앞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고, 손흥민도 후반 42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재역전을 일궜다. 손흥민은 알리의 측면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 근접 슈팅으로 연결하려다 달려나온 상대 골키퍼의 발에 걸려 넘어져 반칙을 얻었다.

토트넘은 내달 6일 홈에서 8강행을 놓고 노리치시티와 대결한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