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나이키는 6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입게 될 홈·원정 유니폼 디자인을 발표했다. 붉은색 홈 유니폼은 한류의 물결을 강조했고, 흰색 원정 유니폼은 대표팀 상징인 호랑이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나이키는 “손으로 그려낸 디자인 패턴부터 맞춤형 서체까지 대한민국의 고유한 모습을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붉은 홈 유니폼 상의는 선명한 분홍색에서 시작해 아래로 갈수록 강렬한 빨간색으로 바뀐다. 나이키는 “강렬하고 생기 넘치는 젊은 에너지 한류를 표현한다”고 전했다.
원정 유니폼은 흰 바탕에 검은 줄 무늬가 배치됐다. 나이키 쪽은 “용맹한 백호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표현됐다. 백호 무늬는 나이키 디자인 팀이 직접 손으로 그린 것”이라고 밝혔다.
각 상의의 왼쪽 가슴에는 5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새 백호 엠블럼이 붙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