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드림 KFA’ 행사에 참석해 청소년들의 열띤 환영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토트넘)의 깜짝 등장에 청소년들이 무엇보다 큰 선물을 받았다. 손흥민은 11일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드림 KFA’ 행사에 참여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2014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주최해온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스포츠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도 중고생 2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대강당에서 첫 설명을 듣고 있을 때,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 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를 마친 뒤 최근 입국했다. 다음 경기는 16일 애스턴빌라와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다. 축구협회 쪽은 “드림 KFA의 취지를 들은 손흥민이 흔쾌히 참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참가자들의 이름과 희망하는 직업을 미리 파악한 뒤 참가자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맞춤형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이번 행사 참가는 병역특례자 봉사 활동으로 인정받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