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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K리그 유턴 불발…해외 리그 타진

등록 2020-02-11 15:00수정 2020-02-12 02:35

소속사 “서울과 전북에 협상 종료 통보”
이적 제한 없어 해외 리그 모색할 듯
기성용(오른쪽)과 이청용의 2016년 대표팀 훈련 모습. 연합뉴스
기성용(오른쪽)과 이청용의 2016년 대표팀 훈련 모습. 연합뉴스

기성용(31)의 K리그 유턴 노력이 끝내 불발했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씨투글로벌은 11일 “기성용이 FC서울과 전북 현대에 협상 종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씨투글로벌은 “선의로 타진했던 국내 복귀가 두 구단을 비롯해 K리그 전체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사태로 번졌다. 기성용이 올해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결별한 기성용은 해외에서 새 팀을 찾게 됐다. 씨투글로벌 관계자는 “기성용이 자유로운 상태여서 특별한 로컬 규정이 없는 이상 다양한 팀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09년 서울에서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했던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선덜랜드를 거쳐 2018년 6월부터 뉴캐슬에서 뛰었다. 지난해 12월 뉴캐슬의 이적 허락을 받고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섰고, 이런 가운데 지난달 구단과 결별하며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국내 복귀를 염두에 둔 기성용은 친정팀인 서울은 물론 전북과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국내 복귀 시 서울과 우선협상을 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던 것으로 확인돼 전북과 협상이 진척되지 않았다. 서울과의 높은 위약금도 전북과 협상에 걸림돌이 됐다. 10일 서울이 기성용에게 수정된 최종 조건을 제시했지만 결국 기성용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 관계자는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었고, 대표팀에서도 중핵 구실을 한 만큼 여전히 높은 시장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다.

씨투글로벌은 “기성용이 K리그 복귀 무산에 상심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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