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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 1년 연기 결정

등록 2020-03-18 09:26수정 2020-03-18 10:08

남미의 ‘코파 아메리카’ 동시에 미뤄
4년 주기 깨고 사상 처음 홀수년 개최
IOC는 도쿄올림픽 일단 ‘예정대로’
한 행인이 17일(현지시각) 루마니아 오토페니의 국제공항에 걸려 있는 2020 유럽축구대회(유로) 알림판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오토페니/EPA 연합뉴스
한 행인이 17일(현지시각) 루마니아 오토페니의 국제공항에 걸려 있는 2020 유럽축구대회(유로) 알림판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오토페니/EPA 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이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1년 연기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도 2020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2020)을 동반 연기했다. 유럽 클럽축구의 일정 변화에 따른 것이다.

유럽축구연맹은 17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로 2020을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12일~7월12일 예정된 유로 2020은 내년 6월11일~7월11일로 미뤄진다.

1960년 시작돼 4년마다 열려온 유로 대회가 4년 주기를 깨고 홀수 해에 열리게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축구연맹은 대회 창설 60주년을 기념해서 유럽 12개국, 12개 도시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백기를 들었다. 이날 회의는 55개 회원국 대표가 화상을 이용해 열었다. 유럽 프로 구단들의 협의체인 유럽클럽협회(ECA),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유럽지부 대표자들도 참가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 회장은 “팬과 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의 건강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올 시즌을 안전하게 마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윤이 아닌 가치가 이번 긴급회의의 대원칙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엄청난 비용을 부담하게 됐지만 풀뿌리 축구와 여자 축구, 그리고 55개 회원국의 축구 발전을 위한 투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 남미축구선수권대회도 올여름에서 내년 여름으로 미뤄졌다.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는 스타 플레이어 상당수가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다. 유럽축구연맹과 남미축구연맹은 이날 회의에 앞서 이런 내용을 합의해 둔 상태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의 재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집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연기 위기에 놓인 2020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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