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말디니 감염·레알 전 회장 사망… 유럽축구 ‘코로나 패닉’

등록 2020-03-22 11:09수정 2020-03-23 02:35

AC밀란 “파올로 말디니 부자 감염”
파울로 디발라도 확진 판정받아…
로렌조 산츠 전 레알 회장은 결국 사망
파올로 말디니. EPA 연합뉴스
파올로 말디니. EPA 연합뉴스

유럽축구가 파올로 말디니(52) 등 전·현직 선수의 코로나19 감염과 로렌조 산츠(77)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 사망 소식으로 충격에 빠졌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은 21일(현지시각) “파올로 말디니 기술 이사와 아들 다니엘 말디니(19)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 모두 건강은 양호하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파올로 말디니는 1984∼2009년까지 25년을 AC밀란에서 뛴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AC밀란 소속으로 902경기에 나선 말디니는 세리에A 7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을 이끌었고,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A매치 126경기를 뛰었다.

둘째 아들 다니엘 말디니는 AC밀란 유소년팀 공격수로 1군 팀과도 훈련했다. 말디니 가문은 고 체사레 말디니를 시작으로 3대째 AC밀란에서 뛰고 있다.

파울로 디발라. AFP 연합뉴스
파울로 디발라. AFP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파울로 디발라(27)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다니엘레 루가니가 세리에A 선수로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프랑스 국가대표 블레이즈 마투이디, 디발라까지 선수 3명이 감염됐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로렌조 산츠 레알 마드리드 전 회장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산츠 전 회장은 17일 고열 증세를 보여 입원한 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원래 호흡기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조 산츠 레알 마드리드 전 회장. EPA 연합뉴스
로렌조 산츠 레알 마드리드 전 회장. EPA 연합뉴스

산츠 전 회장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구단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아들 로렌조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아버지가 방금 돌아가셨다. 그는 내가 아는 사람 중 최고였고, 가장 용맹했으며 열심히 일했다. 가족과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열정이었고 어머니와 형제들은 그와 함께한 모든 순간에 자부심을 느꼈다. 편히 쉬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