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4·3 희생자 위해’ 프로축구 제주의 특별한 청백전

등록 2020-04-06 13:35수정 2020-04-07 02:38

4월 한 달 동안 동백꽃 패치 달고 뛰기로 결정
청백전 통해서 4·3 추모 유니폼 첫 선보여
청백전을 치르는 제주 유나이티드 김재봉(왼쪽)과 공격수 주민규의 모습.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청백전을 치르는 제주 유나이티드 김재봉(왼쪽)과 공격수 주민규의 모습.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제주 4·3 희생자를 기리는 특별한 청백전을 치렀다.

제주는 5일 4·3 희생자의 상징인 동백꽃 패치를 달고 청백전을 열었다. 동백꽃은 제주의 아픔을 간직한 꽃으로, 앞서 3일 제주는 도민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전국적으로 4·3을 알리기 위해 4월 한 달간 유니폼에 동백꽃 패치를 부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애초 제주는 공식 경기를 통해 동백꽃 유니폼을 공개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연기되면서 계획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제주는 고심 끝에 연습경기에 동백꽃 유니폼을 착용하고 사진과 영상으로 팬들에게 선보이기로 했다.

이날 연습경기에서는 남기일 감독이 먼저 동백꽃 배지를 달고 등장했으며, 코치진도 동백꽃 패치를 부착하고 추모의 뜻에 동참했다. 선수들은 각자 가슴에 동백꽃 패치를 달고 뛰었다.

주장 이창민은 “제주에서 4월에 피는 동백꽃의 의미를 알고 있다. 4·3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안현범은 “동백꽃을 달고 뛰니 조금 더 경건한 마음이 들었다. 희생자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동백꽃 유니폼을 입은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모습.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동백꽃 유니폼을 입은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모습.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한편 이날 청백전에서는 이창민이 속한 A팀이 2-1 승리를 거뒀다. 이창민을 비롯해 안현범, 주민규, 아길라르 등이 A팀에서 뛰었고 윤보상, 정우재, 공민현, 임찬울 등이 B팀으로 맞섰다. A팀은 경기 초반 주민규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가던 중 전반 막판 B팀 임덕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지만, 후반 막판 A팀 아길라르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