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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품격’ 프리미어리그 주장들 코로나 모금 운동 나서

등록 2020-04-09 11:32수정 2020-04-09 11:44

“목표액 60억원… 의료진 도울 것”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 로이터 연합뉴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주장들이 코로나19에 맞서 국민보건서비스(NHS)를 위한 모금 운동에 나선다.

영국 <비비시>(BBC) 등 외신은 9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국민보건서비스를 돕는 펀드 조성을 위해 모금 운동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번 모금 운동은 ‘선수들이 함께한다’는 이름으로 코로나19와 맞서는 의료진을 위해 시작됐다. 모금 목표액은 400만파운드(약 60억원).

이번 모금 운동은 각 팀 주장들이 앞장섰다고 외신은 전했다. 리버풀의 조던 헨더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맥과이어가 신호탄을 쐈고, 웨스트햄의 마크 노블과 왓퍼드의 트로이 디니가 계획의 틀을 만들었다.

선수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메신저 프로그램 ‘왓츠앱’을 사용해 대화하면서 지역 병원들에 모금액을 전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은 정부에게 임금 삭감 압박을 받아왔다. 영국 매트 핸콕 보건부 장관은 지난주 티브이로 중계된 상황 브리핑 때 “축구선수들도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며 연봉 삭감을 주장했고,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 등이 “축구선수에게 책임을 돌린다”며 반발했다.

핸콕 보건부 장관은 선수들의 이번 결정에 대해 “대단한 결심이다. 따뜻하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외신은 “선수들은 펀드 모금액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최대 400만파운드에 달한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위기에 빠진 구단을 돕기 위한 임금 삭감에 함께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상황에서 각 클럽 주장들이 앞장서서 펀드 조성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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