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SNS 팔로워 순위 4위
젊은 층 소통에선 가장 파괴력 커
젊은 층 소통에선 가장 파괴력 커
대구FC의 미남 선수 정승원(23)이 에스엔에스(SNS)에서도 만만치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K리그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톱5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정승원은 4위를 차지했지만 내용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인스타그램 활동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맹은 “정승원이 총 34만4천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진출이나 방송 프로그램 출연 경험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숫자다. 진정한 에스엔에스 ‘소통 왕’”라고 평가했다.
출중한 외모 덕에 ‘달구벌 아이돌’로 불리는 그는 인스타그램에 주로 셀카를 올리고, 팬들이 본인을 태그한 인스타 스토리를 일일이 공유해준다. 이런 활발한 팬서비스 덕분에 인스타그램 창에는 국내 뿐만이 아닌 해외의 팬들도 댓글을 단다. K리그 여성팬을 다수 확보한 정승원은 2019년 11월부터 대구광역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팔로워 수(64만4천명) 1위 곽태휘(39·경남)가 인스타그램을 자주 사용하지 않고, 2위 이동국(41·전북·53만1천명)이나 3위 박주호(33·울산·37만2천명)가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해 대중성을 넓힌 것과 비교하면 정승원의 에스엔에스 인기는 돋보인다. 축구 경기하는 모습과 외모가 팬 사이에서 회자되면서 인기를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5위는 전북의 외국인 공격수 벨트비크(29·네덜란드)로 팔로워가 22만1천명인데 주로 외국 팬들이다.
이 밖에 수원FC 말로니(21.7만), 전북 이용(6.7만), 부산 김문환(4.4만), 울산 정승현(4.1만) 등이 K리거 인스타그램 팔로우 수에서 6~9위를 차지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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