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AS로마 선수단 ‘4개월 연봉 포기’…“대신 직원에 임금 줘라”

등록 2020-04-20 09:18수정 2020-04-21 02:37

389억원 규모로 직원 월급 100% 보장 가능
최고경영자 “우리는 함께라는 사실 증명”
AS로마 선수단. AS로마 누리집 갈무리
AS로마 선수단. AS로마 누리집 갈무리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S로마 선수들이 4개월치 연봉을 포기했다. 이들의 기부는 실업급여로 월급이 준 직원들이 100%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충당된다.

로마는 20일(한국시각) 구단 누리집을 통해 “최고경영자(CEO)인 귀도 피엔가가 이번 시즌 남은 연봉을 받지 않기로 결단을 내린 1군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라며 “이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축구계를 덮친 경제 위기를 구단이 헤쳐나가기 위해 이번 시즌 4개월치 연봉을 스스로 포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4개월치 연봉을 포기하면서 구단 직원들이 정상적으로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고경영자 피엔가는 “우리는 단합을 위해 연봉 삭감을 얘기해 왔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이 ‘우리는 함께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기뻐했다.

로마의 주장인 에딘 제코는 “모든 선수와 감독이 클럽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잘 이해하고 내린 결정이다. 클럽의 직원들을 향한 대단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로마 1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3~6월까지 4개월치 급여를 받지 않기로 했고, 이렇게 절약한 돈은 구단 직원들의 급여 지급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인 ‘칼치오 에 피난자’에 따르면 이들의 4개월치 급여는 3천200만달러(약 389억원)에 달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