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이 토트넘 홋스퍼 구단 역사상 최고의 7번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의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각) 토트넘 구단의 등 1~30번의 등 번호별 역대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면서 7번 자리에 손흥민을 배치했다.
풋볼런던은 “7번은 손흥민과 애런 레넌(번리)의 대결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골과 도움 수에서 더 뛰어났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5년 잉글랜드 진출 이래 프리미어리그 통산 151경기에서 51골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뛴 레넌은 2005~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266경기에서 26골을 넣었다. 레넌은 7번에서 밀렸지만 토트넘 최고의 25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영표가 후보로 거론된 토트넘 최고의 3번에는 대니 로즈가 뽑혔다.
토트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해리 케인(10번)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1번)를 비롯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4번), 얀 페르통언(5번), 에릭 다이어(15번), 무사 시소코(17번), 델리 알리(20번), 세르주 오리에(24번), 루카스 모라(27번) 등 현재 토트넘 주축 선수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집콕 운동’ 강사로 참여해 시범을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2020년 체육주간을 맞아 체육 단체와 공동으로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21일 사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한편 손흥민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제작한 ‘집콕 운동’ 영상에 강사로 출연해 축구공을 이용한 스트레칭과 간단한 실내 운동 동작을 직접 설명했다.
문체부는 21일 “2020년 체육주간을 맞이해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체육 단체와 온라인 운동 콘텐츠를 지원했다. 손흥민은 운동 처방사와 함께 축구공을 이용한 간단한 집콕 운동 강사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체조의 양학선, 여서정과 배구의이재영, 이다영(이상 흥국생명)도 동참했다.
손흥민의 집콕 운동 영상은 22일 국민체력100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