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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코로나19 기부 위해 ‘캄 노우’ 이름 버린다

등록 2020-04-22 09:35수정 2020-04-23 02:06

1957년 개장 뒤 첫 네이밍 스폰서 유치
구단 “코로나와 전쟁에 모든 것 쏟는다”
지난해 3월 FC바르셀로나 ‘캄 노우’ 경기장에서 열렸던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흰색 유니폼)를 꺾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 3월 FC바르셀로나 ‘캄 노우’ 경기장에서 열렸던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흰색 유니폼)를 꺾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위해 안방 경기장 ‘캄 노우'의 이름을 당분간 버리기로 했다.

영국 <비비시>(BBC)는 22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코로나19 관련 기부금을 마련하고자 경기장 명칭을 후원 기업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캄 노우의 네이밍 스폰서 유치에 나선 건 처음이다. 캄 노우는 카탈루냐어로 ‘새 경기장’이라는 뜻으로, 1957년 경기장이 지어진 이래 한 번도 이름이 바뀌지 않았다. 9만9천여 석인 캄 노우는 카탈루냐와 스페인을 넘어 유럽 축구의 상징으로 꼽힌다. 바르셀로나는 구단의 자존심과 같은 이 경기장의 이름을 2020~2021시즌 돈을 받고 팔기로 했다.

바르셀로나는 “명칭 지정권을 매각한 자금은 전액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한 연구 활동과 방역사업에 쓰겠다”고 밝혔다. 또 “이 시점, 인류가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을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구단의 순수성을 지키겠다며 유니폼 앞면 스폰서를 유치하지 않다가 2006년 자선의 뜻으로 유니세프 로고를 붙였다. 또 유니세프에 매년 24억원을 지원했다. 2010년부터는 유니폼 로고 권리를 팔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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