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김호남이 지난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마스크를 끼고 입장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8일 K리그 개막에 세계 축구팬들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은 6일(한국시각) “세계가 주목하는 K리그가 8일 개막한다. 대만, 투르크메니스탄 등 일부 나라에서 프로축구 리그가 진행 중이지만 K리그는 이들과 다르다. K리그는 아시아 챔피언 클럽을 가장 많이 배출했다”고 소개했다.
가디언은 “37년 K리그 역사상 이렇게 많이 관심을 받은 적은 없었다. 중국부터 크로아티아까지 10개 국과 중계권 협상을 마쳤고, 협상이 진행 중인 나라들이 더 있다”라고 소개했다.
프로팀 간 연습경기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지침을 미리 적용했고, 1·2부 리그 1천100여명의 선수·코치진 모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해 음성판정을 받은 사실도 전했다. 물병에 이름을 적어 구별하고, 과도한 침 뱉기 등을 금지한 사실도 알렸다.
가디언은 “한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전 세계에 모범을 보였다”고 소개한 뒤, “K리그도 세계 축구계에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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