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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우승은 나야 나’…모라이스·김도훈·최용수 3강 대결

등록 2020-05-06 15:50수정 2020-05-07 02:44

K리그 우승 후보 3강 감독 대결
전북 모라이스, 올 시즌 ‘우승 그 이상’ 필요
‘청용·현우 영입’ 울산 김도훈은 우승 목말라
‘4년 주기설’ 서울 최용수는 리그 일정 적응 중요
다크호스는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유력
코로나19로 미뤄졌던 2020 프로축구 K리그가 8일 개막한다. 기대감에 들뜬 팬들과 달리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3강’ 사령탑인 조제 모라이스(55·전북), 김도훈(50·울산 현대), 최용수(47·FC서울) 감독 이야기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조제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모라이스, 전북 현대의 ‘스페셜 원’ 될까

올 시즌 모라이스 감독은 ‘우승 그 이상’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해 1월 전북에 부임한 모라이스는 막판 울산의 ‘헛발질’로 우승을 챙기며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모라이스는 데뷔 첫 해 2019 K리그1 감독상도 차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특히 리그 최강 전력을 갖고도 압도적 우승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많다. 전북은 지난 시즌 내내 울산에 뒤지다, 마지막 경기에서 가까스로 역전했다. 전술의 색깔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전북은 이번 시즌도 우승 후보 ‘0순위’다. 김보경, 조규성, 쿠니모토 등 최상급 베테랑·신인 선수를 두루 영입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으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을 보좌하며 ‘트레블’(리그·축구협회컵·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구기도 했다. 팬들은 그가 전북의 ‘스페셜 원’(모리뉴의 별명)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청용에 현우까지 장착… 이번엔 우승 ‘꽉’ 문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누구보다 우승에 목마르다. 2017 시즌부터 울산을 지휘한 김 감독은 아직 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매 시즌 4위(2017), 3위(2018), 2위(2019)로 한 단계씩 상승했으나 팀 전력에 비해 아쉬운 결과라는 평가다.

울산은 올해도 김 감독을 든든하게 밀어주고 있다. 베테랑 이청용과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를 영입했고, 이동경을 지켜냈다. 지난 시즌 내내 전북을 위협하며 ‘1강’ 구도를 흔들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에 무너지며 우승을 내줬던 김 감독도 ‘절치부심’ 했다. 2017 시즌 울산에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선물했던 김 감독이 올 시즌 리그 정상 제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수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최용수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최용수 감독, ‘4년 주기설’ 없어도 해볼 만

9시즌째 FC서울을 지휘 중인 최용수 감독은 최근 ‘4년 주기설’과 함께 자주 언급된다. 서울은 2012년과 2016년 리그에서 우승했는데, 다시 4년째를 맞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 팬들이 우승을 기대할 만한 이유는 따로 있다. 서울은 시즌에 대비해 김진야, 아드리아노, 한승규, 한찬희를 데려왔고 공격적 3백도 장착했다. ‘조용히 내실을 잘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온 양면의 리더십을 구사하는 ‘욘스’(팬들이 부르는 별명)의 장악력은 익히 알려져 있다. 다만 ‘슬로우 스타터’라고 불리는 서울은 코로나19로 짧아진 리그 일정에 빨리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편 김기동(49)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3강 구도를 위협할 유력한 ‘다크호스’로 꼽힌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 포항의 상승세를 이끌며 모라이스 감독과의 감독상 경쟁에서 2.89점 차이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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