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개막전, 전 세계 1천900만명 시청

프로축구연맹 전북-수원 개막전 시청자 집계
해외 중계 시청 1천554만명, 유튜브 등 363만명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한 K리그1 경기에서 전북의 이동국이 수원을 상대로 득점한 뒤 좋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 시청자가 전 세계 1천9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8일∼10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6경기를 중계로 지켜본 전 세계 시청자의 수가 1천554만7천명이다. 여기에 유튜브와 트위터 중계 접속자(360만명)를 합치면 전 세계의 1천914만여명이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축구 가뭄’ 속에 K리그가 개막하자 전 세계 37개국에 중계권이 팔려나갔다. K리그 개막을 앞두고 36개국이 중계권을 구매한 가운데 포르투갈 방송사인 ‘채널 11’이 개막 직전 가세해 중계권을 구매한 국가는 37개국으로 늘었다.

1라운드 6경기 기준으로 국외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것은 중국이다. 중국과 마카오에 영상을 중계하는 ‘K-BALL’(6경기 중계)과 ‘PPTV’(2경기 중계)의 시청자 수는 580만명에 달했다. 이어 인도와 파키스탄 등 인도권 방송사인 판코드(FANCODE)를 통해서는 520만명의 시청자가 개막 경기를 봤다.

한편, 지난 주말 치러진 K리그1 2라운드의 네이버 중계 동시 접속자 수는 3만4천102명으로 집계됐다. 수원과 울산의 경기는 최대 동시접속자 수 5만5천931명에 누적 동시접속자 수가 90만574명이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