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선수들이 코로나19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고 있다. 뮌헨/로이터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이 6연승 신바람을 냈지만 ‘안방 경기 매진’ 기록은 이어가지 못했다.
뮌헨은 23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5-2로 물리쳤다. 무관중 리그 재개 뒤 2연승을 달린 뮌헨은 6연승, 13경기 무패(12승 1무)로 선두(승점 61)를 굳건히 했다.
하지만 2007년 1월부터 이어진 224경기 홈 경기 매진 기록은 끝났다. 코로나19로 관중이 들어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 10년 이상 7만5천 관중이 들어차던 스탠드는 텅 비었다.
뮌헨은 이날 전반 17분 레온 고레츠카의 선제골, 전반 41분 토마스 뮐러, 후반 1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포로 승기를 잡으며 대승을 거뒀다. 뮌헨 팬들은 텔레비전을 통해 경기를 볼 수밖에 없었다.
뮌헨을 맹추격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이날 볼프스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격파, 리그 6연승 행진을 벌였다. 도르트문트는 뮌헨에 승점 4 뒤진 2위(승점 57)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카이 하베르츠의 멀티 골과 스벤 벤더의 쐐기 골에 힘입어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3-1로 꺾고 리그 7경기 무패(6승 1무)로 3위(승점 53)에 올랐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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