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30일(현지시각) 안방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와 무관중 경기에서 재미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뮌헨/로이터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이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로 시즌 총 43골 고지에 올랐다.
뮌헨은 31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과 뱅자맹 파바르, 알폰소 데이비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뒤셀도르프를 5-0으로 완파했다. 정규리그 8연승을 달린 뮌헨은 승점 67을 기록해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7)와 격차를 벌렸다. 뮌헨은 리그 8연패에 도전 중이다.
레반도프스키는 2-0으로 앞선 전반 43분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토마스 뮐러가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꽂았고, 후반 5분 추가골을 작렬했다.
이날 2골을 터트린 레반도프스키는 정규리그 29호골을 기록했다. 컵대회 3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1골을 합쳐 이번 시즌에만 43골을 작성해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골과 동률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6~2017시즌 43골(정규리그 30골·컵대회 5골·UEFA 챔피언스리그 8골)로 한 시즌 최다골을 작성했고, 세 시즌 만에 동률을 이뤄 기록 돌파를 눈앞에 뒀다.
뮌헨은 후반 7분 데이비스가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면서 5-0 대승을 거뒀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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