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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왔다

등록 2020-06-04 10:50수정 2020-06-04 11:05

토트넘, 구단 공식 누리집 통해 4일 발표
확진자는 1명… 신원은 미공개. 격리 들어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팀 훈련에 복귀한 손흥민. 손흥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팀 훈련에 복귀한 손흥민. 손흥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손흥민(28)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구단 인원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단은 의료 기밀 유지를 이유로 확진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확진자는 현재 무증상으로, 7일간 격리에 들어간다. 영국 <가디언>은 “확진자는 직원이 아닌 선수로, 1군 핵심 멤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6월 중순 리그 재개를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구단별로 5명 이하의 소규모 그룹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손흥민 역시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뒤 팀 훈련에 참여해왔다

한편 토트넘은 3일 구단 누리집에서 손흥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스퍼스TV’와의 인터뷰에서 “(군사훈련은) 사적인 훈련이 아니었다. 모든 신문에 나왔다”라며 “특별한 경험이었다. 팀 동료들은 절대 해볼 수 없는 경험으로, 내가 했던 일을 모두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로 즐겁게 훈련했다. 함께 지낸 동기들도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손흥민은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경기장 위에서 날카로워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당신들에게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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