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1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메르쿠르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름 그라츠와의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슈팅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누리집 갈무리
잘츠부르크의 황희찬(24)이 정규리그 재개 후 3경기 만에 첫골을 올렸다.
황희찬은 1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메르쿠르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름 그라츠와의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5-1 대승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 3월 3일 알타크전 이후 3개월여 만에 정규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황희찬은 올 시즌 정규리그 공격 포인트를 9골 9도움으로 늘렸다. 올 시즌 참가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 16도움을 기록했다.
팻손 다카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황희찬은 전반 43분 도움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팀 동료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중거리 골을 돕는 패스를 넣어 준 것이다. 이 골로 4-1로 앞선 잘츠부르크는 후반 21분 황희찬의 쐐기골로 5-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황희찬은 왼쪽으로 침투한 카림 아데예미의 패스를 벌칙구역 안에서 받은 뒤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잘츠부르크의 소보슬라이는 전반 8분, 10분, 43분 골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다카도 전반 21분 팀의 3번째 골을 넣어 승리를 거들었다. 정규 4연승을 달린 잘츠부르크는 2위 LASK 린츠에 승점 5점 앞선 선두(승점 33)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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