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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취약 계층 아동 지원 연장해달라” 영국 하원에 공개편지

등록 2020-06-15 16:45수정 2020-06-15 17:14

래시포드, 영국 하원에 취약 계층 아동 급식 지원 연장 촉구
“굶주린 아이들이 이 나라를 자랑스러워할지 의문”
마커스 래시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누리집 갈무리
마커스 래시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누리집 갈무리

마커스 래시포드(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국 하원에 취약 계층 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을 연장해달라는 공개편지를 보냈다.

래시포드는 15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영국 하원의원들에 보내는 편지를 올려 “여름 휴가 기간 식권 제공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재고하고, 지원 연장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학교의 휴업에 들어간 뒤, 취약계층 아동 등을 대상으로 급식 바우처 등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최근 여름 휴가 기간 이런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일었다.

래시포드는 2016년 19살 나이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던 때를 언급하며 “나는 깃발을 흔들며 잉글랜드 유니폼 위 삼사자 엠블럼을 두드리는 관중들을 바라봤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올 수 있도록 도와준 이들을 위해 뛴다는 게 자랑스러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굶주림을 겪은 20만명의 아이가 언젠가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관중석에서 애국가를 부를 만큼 자신들의 나라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맨체스터 위센쇼 저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흑인 남성인 나는 통계자료 속 그저 그런 삶을 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가족과 어머니, 이웃, 코치들의 이타적인 행동으로 지금의 일을 이룰 수 있었다”라며 “만약 지금 내가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우리 가족과 공동체, 나 자신은 불평등 속에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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