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펠리페가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인천과 경기에서 선제골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광주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인천과 안방 경기에서 2-1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선제골 주인공은 펠리페(28)였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팀의 연승을 이끈 펠리페는 전반 28분 이으뜸이 올려준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3경기 연속골이다.
광주는 득점 뒤에도 쉴 새 없이 인천을 몰아쳤다. 인천은 광주의 압박에 실수를 남발했다. 결국 후반 23분 김정환(23)이 혼란을 틈탄 역습 상황에서 멋진 왼발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인천은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추가시간 비디오판독(VAR) 끝에 얻은 페널티킥을 무고사(28)가 성공하며 1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광주는 3승1무3패(승점 10)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팀인 광주는 시즌 초반 1부리그 벽에 막힌 듯 고전했다. 하지만 최근 측면 공격이 살아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인천은 이날 패배로 2무5패(승점 2)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개막 뒤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한 인천은 승격팀에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17일 전적
광주 2-1 인천, 상주 1-0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