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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아르연 로번, 코로나19 위기 친정팀 위해 복귀

등록 2020-06-28 15:14수정 2020-06-28 15:17

지난해 7월 은퇴했지만… 위기 빠진 친정팀 구원투수로
흐로닝언 유니폼을 입은 아르연 로번. 흐로닝언 공식 누리집 갈무리
흐로닝언 유니폼을 입은 아르연 로번. 흐로닝언 공식 누리집 갈무리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던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아르연 로번(36)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친정팀을 구하기 위해 현역 복귀한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1부리그) 흐로닝언은 28일(한국시각) 구단 누리집을 통해 아르연 로번과 1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로번은 네덜란드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번 시절 박지성과 이영표의 동료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선수다.

아르연 로번은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지난해 7월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흐로닝언이 코로나19로 재정 위기에 빠지면서, 친정팀을 구하기 위해 은퇴를 번복했다. 에리디비시는 지난 4월말 리그 종료를 선언했고, 이후 구단들은 입장권 수익 등이 끊겨 재정난을 겪어왔다.

로번은 흐로닝언이 낳은 최고의 스타다. 흐로닝언 유소년팀에서 뛰던 로번은 2000년 이곳에서 프로 데뷔해 에인트호번,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최고 수준 팀에서 두루 활약했다.

또한 2003년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 데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선 준우승도 차지했다.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을 수 있을뿐더러, 리그 전체 흥행까지 이끌 수 있는 네덜란드의 대표 스타인 셈이다.

로번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흐로닝언 유니폼을 다시 입는 건 나의 꿈이었다”면서 “구단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어떤 방식으로든 돕겠다”고 다짐했다.

흐로닝언은 2019∼2020시즌 에레디비시 18개 팀 중 9위를 차지했다. 2020∼2021시즌은 오는 9월 개막한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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