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팬들이 뽑은 역대 월드컵 아시아팀 베스트 11 선수들. AFC 누리집 갈무리
아시아 축구 팬들이 뽑은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베스트11에 홍명보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주 동안 진행한 ‘팬이 뽑은 아시안 역대 월드컵 베스트 11’의 결과를 발표했다. 팬들이 뽑은 11명의 선수 가운데 한국(수비수 2명·미드필더 1명·공격수 1명)과 사우디아라비아(골키퍼·수비수·미드필더·공격수 각 1명)가 4명씩을 배출했다. 나머지 세 자리는 일본(수비수 1명·미드필더 2명)이 차지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4-4-2 형태로 선정한 투표 결과를 소개했는데, 한국의 홍명보와 이영표가 수비수로 베스트 11에 들었다. 미드필더로는 박지성이, 공격 부문에서는 손흥민이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일본은 나카타 히데토시와 혼다 게이스케가 미드필더 부문에서, 나카모토 유토가 수비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은 “공격수 부문의 손흥민은 2018년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이끄는 득점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은 팬 투표로 뽑은 베스트 11과 더불어 통계 전문사이트 옵타(OPTA)가 선정한 ‘역대 아시안 베스트 11’도 함께 발표했다. 옵타가 뽑은 베스트 11에는 이운재가 골키퍼 자리를 꿰찬 가운데 송종국, 홍명보, 김태영(이상 수비수), 박지성(미드필더), 손흥민(공격수)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