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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라 리가 최초 ‘20-20’…호날두는 3대 리그 득점왕 ‘문턱’

등록 2020-07-12 11:45수정 2020-07-13 02:36

메시, 바야돌리드전 도움으로 팀 승리 견인
호날두는 아탈란타전 멀티골로 득점왕 희망
리오넬 메시가 12일(한국시각) 레알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아르투로 비달의 결승골을 도운 뒤 비달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바야돌리드/로이터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12일(한국시각) 레알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아르투로 비달의 결승골을 도운 뒤 비달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바야돌리드/로이터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가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업적을 세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는 새로운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메시는 12일(한국시각) 스페인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 리가)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르투로 비달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도움주기를 기록한 메시는 라 리가 최초로 단일 시즌 ‘20-20’(22골·20도움)을 달성했다.

이날 메시는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패스를 넣었다. 전반 15분 메시는 바야돌리드 수비수를 따돌리며 재치있게 공을 비달에게 넘겼고, 비달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22득점, 20도움주기로 리그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선두다.

메시는 2008∼2009시즌 이후 12시즌 연속 라 리가에서 20골 이상을 넣는 등 득점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리고 결국 이번 시즌 20도움주기까지 기록하며 해결사와 도우미의 면모를 동시에 갖춘 ‘축구의 신’임을 증명했다.

2000년대 들어 유럽 5대 리그에서 ‘20-20’을 기록한 선수는 2002∼2003시즌 아스널의 티에리 앙리(24득점·20도움주기) 뿐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일(한국시각) 열린 아탈란타와 안방 경기에서 두 번째 득점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리노/AFP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일(한국시각) 열린 아탈란타와 안방 경기에서 두 번째 득점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리노/AFP 연합뉴스

호날두도 이날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호날두는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세리에A 32라운드 아탈란타와 안방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2골을 득점했다. 팀은 2-2로 비겼지만,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리그 28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인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29골)를 1골 차로 추격했다.

만약 호날두가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하면, 사상 최초로 유럽 3대 리그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호날두는 이미 프리미어리그(2007∼2008)와 라 리가(2010∼2011, 2013∼2014, 2014∼2015)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직 리그 일정이 6경기 남아있는 데다, 초반 부진했던 호날두가 최근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최근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임모빌레를 바짝 추격했다. 반대로 쫓기는 입장인 임모빌레는 앞선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고, 팀도 3연패를 당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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