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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타가트 골로 FA컵 8강 진출

등록 2020-07-15 22:26수정 2020-07-16 02:46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서 1-0 승리
FC서울은 대전하나시티즌 꺾고 8강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16강 경기에서 FC서울의 한찬희가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에 포위돼 있다. 대전/연합뉴스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16강 경기에서 FC서울의 한찬희가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에 포위돼 있다. 대전/연합뉴스

수원 삼성이 타가트의 결승골로 축구협회(FA)컵 8강에 올랐다.

수원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전반 7분 터진 타가트의 헤딩 결승 골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팀 수원은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전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의 승부는 연장 7분에 갈렸다. 제주 진영 왼쪽에서 수원이 프리킥을 얻었고, 염기훈이 왼발로 차올린 공을 타가트가 헤딩으로 상대 골키퍼 오승훈의 키를 넘겨 골문에 넣으면서 균형이 깨졌다. 타가트는 최근 정규리그 2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지난해 K리그1 득점왕(20골)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와 2부 수원FC의 경기에서는 박종우의 결승 골이 터진 부산이 1-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입했다.

성남FC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의 16강 경기에서 연장까지 120분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FC서울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박주영의 동점골로 정규 90분을 1-1로 마친 뒤, 연장에 들어갔지만 승패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서울은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8강에 합류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15일 FA컵 16강 전적

수원 삼성 1-0 제주 Utd, FC서울 1-1(승부차기 4-2) 대전하나시티즌, 성남 1-1(승부차기 4-2) 대구, 부산 아이파크 1-0 수원FC, 포항 스틸러스 3-2 상주상무, 전북 현대 3-2 전남 드래곤즈, 강원 4-2 광주, 울산 현대 2-0 경주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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