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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상위권 경쟁 K리그2 ‘기다려라 1부 리그’

등록 2020-08-11 17:03수정 2020-08-12 02:11

1위와 5위 승점 차 5에 불과… 역대급 경쟁
모기업 과감한 투자와 공격수 활약 눈에 띄어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과 선수들이 10일 충남 아산을 2-1로 꺾은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과 선수들이 10일 충남 아산을 2-1로 꺾은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의 상위권 경쟁이 심상치 않다. 1부 리그 못지 않은 치열함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 10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2 1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충남 아산을 2-1로 꺾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제주는 7승3무3패(승점 24)로 3위를 탈환했다.

제주의 반격에 K리그2 선두권 경쟁은 다시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1위 수원FC(승점 25)는 2~3위와 1점 차다. 수원FC는 리그 최다 득점(12골) 안병준을 앞세워 28골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시원시원한 득점력 덕분에 리그에서 승리(8승)가 가장 많지만 무승부(1무)는 가장 적다.

대전 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 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모기업의 탄탄한 후원을 바탕으로 2위에 오른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4)의 기세도 매섭다. 대전의 주포는 시즌 11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안드레. 그는 올 시즌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6차례나 선정되는 등 펄펄 날고 있다. 노련한 황선홍 감독의 지휘 아래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해지는 모습이다.

서울 이랜드 선수들이 지난 6월13일 대전 하나시티즌을 꺾은 뒤 정정용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이랜드 선수들이 지난 6월13일 대전 하나시티즌을 꺾은 뒤 정정용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다크호스로 떠오른 건 서울 이랜드. 그간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정정용 감독의 지휘 아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정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는 서울 이랜드는 지난 9일 전남 드래곤즈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하며 가속을 붙였다. 6승3무5패 4위(승점 21)이지만 선두권과 격차가 크지 않다. 다소 아쉬운 홈 경기를 보완하면, 승격의 희망도 꿈만은 아니다.

리그 초반 매서운 모습을 보여줬던 부천FC도 빼놓을 수 없다. 부천은 현재 6승2무5패(승점 20)로 리그 5위지만, 9일 선두 수원FC를 2-0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K리그2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건 각 팀 실력의 상향 평준화가 이유로 꼽힌다. 대전 등 기업 팀들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고, 수준 높은 공격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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