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힘, 파리 생제르맹 4강행

등록 2020-08-13 10:59수정 2020-08-14 02:42

아탈란타와 챔스리그 8강 2-1 역전
막판 4분간 동점, 역전골 패스길 열어
라이프치히-AT마드리드전 승자와 4강전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왼쪽)와 음바페가 13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아탈란타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뒤 기뻐하고 있다. 리스본/EPA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왼쪽)와 음바페가 13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아탈란타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뒤 기뻐하고 있다. 리스본/EPA 연합뉴스
세계 최고 몸값 음바페, 2위 네이마르. 둘의 탁월한 속도가 승패를 갈랐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13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단판 승부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파리 생제르맹은 2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고, 창단 첫 우승까지 넘본다. 19일 4강전 상대는 라이프치히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승자다.

승리의 주역은 극강의 선수 네이마르와 음바페였다. 선수 몸값과 이적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를 보면 네이마르(1억2800만유로)와 음바페(1억8000만유로)의 시장 가치는 세계 2위, 1위다.

네이마르는 이날 여러 번의 환상적인 드리블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음바페는 후반 15분 투입돼 아탈란타의 배후를 흔들었다. 이런 파상 공세가 결국 막판 득점으로 연결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볼 점유율(63%-37%), 슈팅(17개-9개), 유효슛(6개-4개) 등에서 앞섰다. 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시즌 98골을 생산한 아탈란타의 마리오 파살리치에 전반 26분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만회골을 얻기 위한 쉴새 없는 반격이 시작됐다. 드리블 능력과 속도를 갖춘 네이마르는 선봉이 됐다. 하지만 골문 앞에서 마무리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거나, 힘이 떨어지면서 결과를 맺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선 부상에서 회복한 음바페를 후반 15분 투입해 공격의 예리함을 더했고, 후반 34분 추포모팅을 투입하면서 앞선에 더 힘을 줬다.

결국 후반 45분 아탈란타 진영 왼쪽 벌칙구역을 침투한 네이마르가 골지역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골지역 정면에 있던 마르퀴뇨스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균형을 맞췄다. 이후 추가시간에 네이마르, 음바페, 추포모팅으로 이어지는 패스로 다시 한번 골지역 정면에서 추가골을 만들었다. 극적인 뒤집기에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한 투헬 감독을 비롯한 파리 생제르맹 선수단은 얼싸안고 기뻐했다.

이날 창단 50년을 맞은 파리 생제르맹은 역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11번 출전했지만, 이날을 포함해 단 3번만을 이겼다. 25년 만의 4강 진출로 정상까지 꿈꿀 수 있게 됐다.

네이마르는 경기 뒤 <비비시> 인터뷰에서, “우리는 절대 집에 갈 생각이 없었다. 결승에 진출한다는 욕망을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