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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의 시대 저무나

등록 2020-08-26 13:57수정 2020-08-27 02:36

레알 마드리드 떠난 호날두 눈에 띄는 하락세
바르사 떠날 경우 메시도 실력 유지 장담 못해
리오넬 메시. EPA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EPA 연합뉴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이적 의사를 밝힌 리오넬 메시(33)가 실제로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21세기 축구계를 양분했던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시대의 끝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력은 10년을 못 가고, 활짝 핀 꽃도 열흘을 가지 못한다’는 옛말처럼 두 선수의 전성기도 저무는 모양새다. 올 시즌 메시와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기 전에 탈락했다. 두 선수 모두가 4강 대진팀에 속하지 못한 건 15년 만에 처음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를 두고 “시대가 바뀌고 있다. 왕조의 교체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 연합뉴스

세대 교체 조짐은 호날두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면서 시작됐다. 2018년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전격 이적한 호날두는 첫 시즌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이전과 같은 압도적 모습은 되찾지 못했다. 올 시즌 호날두가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항목은 슈팅(170개) 뿐이다.

메시는 여전히 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성기에 비해 활동량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만약 메시를 중심으로 짜인 팀인 바르셀로나를 떠날 경우, 하락세를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금까지 스페인에서만 뛰었기 때문에 다른 리그에 적응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리오넬 메시 이적료 평가 추이. 2018년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갈무리
리오넬 메시 이적료 평가 추이. 2018년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료 평가 추이. 역시 2018년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료 평가 추이. 역시 2018년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갈무리

두 선수의 몸값도 연일 하락세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메시의 가치를 1억1200만유로(약 1571억원)로 평가했다. 세계 9위로,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호날두는 6000만유로(약 841억원)로 55위에 머물렀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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