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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잔류 전쟁’이 시작됐다

등록 2020-09-09 15:14수정 2020-09-10 02:35

꼴찌 인천, 무고사 앞세워 3점 차 추격
수원은 박건하 감독 선임하며 반등 노려
각각 3경기 남은 상황… 막판까지 치열할 듯
올 시즌 K리그1 강등 불운은 누가 겪게 될까?

프로축구 K리그1이 어느덧 정규리그 단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후 상·하위 6개팀으로 구분해 추가 경기를 펼치지만, 선두 다툼 이상으로 눈길을 끄는 게 11위 자리 싸움이다. 연고지가 바뀌는 상주 상무(3위)가 성적과 관계없이 무조건 강등팀으로 확정되면서, 나머지 하위권 팀 중 꼴찌(12위)만 피해 11위 턱걸이만 해도 1부에 잔류하기 때문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스테판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 스테판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현재 리그 꼴찌는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은 3승5무11패(승점 14)로 내내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다. 매 시즌 막판 뒷심으로 강등권을 탈출해 ‘생존왕’으로 불렸던 인천의 잔류 본능이 살아나는 모양새다.

인천이 앞세우는 건 ‘주 득점원’ 스테판 무고사(28). 몬테네그로 출신 무고사는 국가대표 차출까지 거절하며 인천 잔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강원과 원정경기에서 13분 동안 3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무고사는 이날 활약으로 19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박건하 수원 삼성 신임 감독. 수원 삼성 제공
박건하 수원 삼성 신임 감독. 수원 삼성 제공

속이 바짝 타들어가는 리그 11위 수원 삼성은 승부수를 던졌다. 수원은 8일 팀 레전드 출신의 ‘리얼 블루’ 박건하(49)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수원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1996년∼2006년까지 수원에서만 보낸 박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 우선 팀이 위기를 벗어나는데 온 힘을 쏟겠다”며 1부리그 잔류를 다짐했다. 수원은 현재 4승5무10패(승점 17)로 인천과 승점 차가 3에 불과하다.

수원은 서울, 포항, 강원과 막판 일정을 치르고 인천은 부산, 서울, 울산과 대결한다. 수원은 앞서 이들 팀과 3무, 인천은 3패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경기는 과거의 일일 뿐이다. 위기의식으로 무장한 두 팀의 정규리그 남은 3경기, 이후 상·하위 파이널 5경기에 팬들의 시선이 쏠려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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