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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무고사, 수원 타가트는 강등권 탈출 해결사?

등록 2020-09-27 16:44수정 2020-09-27 16:50

무고사 27일 성남전 6-0 대승 해트트릭
인천 11위로 올라서며 ‘생존왕’ 본색
타가트는 전날 서울전 해트트릭 팀은 9위
위기 땐 내가 있어!

K리그1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주말 K리그1 파이널 B(7~12위) 경기에서 각각 외국인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28)와 아담 타가트(27)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인천은 2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파이널 B 첫 경기에서 무고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6-0 대승을 거뒀다. 시즌 내내 최하위를 달렸던 인천은, 이날 강원에 0-2로 패한 부산을 다득점에서 제치고 리그 11위(승점 21)에 올라섰다. 최근 5경기 3승1무1패. 지긋지긋한 꼴찌에서 탈피해 ‘생존왕’의 본능을 되살렸다.

인천의 무고사(왼쪽)가 27일 열린 성남과 K리그1 파이널 B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의 무고사(왼쪽)가 27일 열린 성남과 K리그1 파이널 B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아길라르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무고사는 전반 2분 강한 압박으로 성남 연제운의 반칙을 유도해 퇴장을 끌어냈다. 수적 우위를 끌어낸 무고사는 이후 팀의 핵심으로 골폭풍을 몰아쳤다.

무고사는 김준범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헤딩 추가골, 후반 38분과 45분 추가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6일 강원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으로 막판 펄펄 날고 있다. 승점 다음으로 다득점이 중시되는 K리그에서 이날 다득점은 잔류 경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무고사는 후반 9분 김도혁(2골)의 골을 돕는 등 만능활약을 펼쳤다.

인천에 무고사가 있다면, 수원에는 타가트가 있다. 타가트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라이벌 서울과 파이널 B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팀에 3-1 승리를 안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리그 9위(승점 24)로 올라섰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타가트는 전반 13분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에도 날카로운 공격으로 서울을 위협하던 타가트는 후반 17분과 후반 45분 골망을 흔들며 오랜만에 ‘슈퍼매치’ 승리를 밀봉했다.

수원 타가트(가운데)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K리그1 파이널 B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타가트(가운데)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K리그1 파이널 B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타가트는 올 시즌 필드골이 단 1개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했다. 핵심 공격수의 부진은 곧바로 팀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잔류를 위해선 반드시 타가트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 타가트는 세 골을 넣으며 성공적으로 부활했다.

인천과 수원의 막판 선전에 잔류를 위한 파이널 B 6개 팀들의 경쟁은 짙은 안개 속으로 들어갔다. 파이널 B의 7위 강원(승점 27)과 12위 부산(승점 21)의 승점 차이는 6에 불과하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27일 전적

성남 0-6 인천, 강원 2-0 부산

26일 전적

수원 3-1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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