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선정 베스트11

비비씨 이주의 선수에도 꼽혀

손흥민이 5일(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EPA 연합뉴스

물오른 득점 감각의 손흥민(28·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선정 베스트 11에 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5일(현지시각) SNS를 통해 ‘앨런 시어러의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4라운드 경기(6-1승)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말 햄스트링 부상으로 공백이 예상됐으나, 맨유전에 출전해 유럽 빅리그(프리미어리그·프리메라리가·세리에A·분데스리가) 통산 100골을 채웠다. 맨유전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자랑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한 팀 동료 해리 케인도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영국의 <비비시>가 발표한 ‘가스 크룩스의 이주의 팀’에도 뽑혔다. 3-4-3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조르지뉴(첼시), 로스 바클리(애스턴 빌라)와 함께 2선에 자리했다.

크룩스는 “손흥민이 사우샘프턴전에서 터트린 4골과 맨유를 상대로 넣은 2골은 모두 믿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했다. 케인과 연계 플레이는 거의 텔레파시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맨유전이 끝난 뒤 토트넘 구단이 SNS를 통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M)에도 올랐다.

정규리그 4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현재 리그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