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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벤투호, 김학범호에 3-0 완승

등록 2020-10-12 21:59수정 2020-10-12 22:08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대표팀 2차전
국가대표팀 3-0 완승… 최종 스코어 5-2 승리
이동경, 이주용, 이영재 득점하며 눈도장 찍어
국가대표팀 이동경(왼쪽)이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과 스페셜매치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주세종과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국가대표팀 이동경(왼쪽)이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과 스페셜매치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주세종과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가 확 달라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밤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과 2020 하나은행컵 스페셜매치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앞서 9일 열린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긴 축구대표팀은 최종 합산 5-2로 최종 승리를 거두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연령 제한이 없는 국가대표팀과 달리, 올림픽대표팀은 23살 이하 선수들만 선발할 수 있어 이번 맞대결은 ‘형과 아우의 대결’로 불렸다.

이날 양팀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대거 변화를 줬다.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1차전 선발 라인업 중 조현우, 김태환, 이동경(이상 울산)과 권경원(상주), 손준호(전북)을 제외한 6명을 모두 교체했다.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 정승원(대구)을 제외한 8명을 바꿨다.

경기를 주도한 건 축구대표팀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올림픽대표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던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히려 올림픽대표팀을 강하게 몰아쳤다.

국가대표팀 이주용이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과 스페셜매치 2차전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국가대표팀 이주용이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과 스페셜매치 2차전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첫 득점은 후반 6분에 터졌다. 국가대표팀 이동경(23)이 역습 상황에서 이동준(부산)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국가대표팀은 후반 38분 이주용(28·전북)이 상대 골키퍼 안찬기(수원)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가슴 트래핑 뒤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뽑았다. 추가 시간에는 이영재(26·강원)가 감각적인 칩슛으로 쐐기골을 만들었다.

올림픽대표팀은 오세훈(상주)의 높이와 엄원상(광주)의 속도를 앞세워 반전을 노렸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국가대표팀 이영재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과 스페셜매치 2차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국가대표팀 이영재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과 스페셜매치 2차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번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경기는 1996년 이후 24년 만에 마련된 친선 경기다. 당초 무관중 경기로 예정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전환되며 2차전은 유관중 경기로 치렀다. 12일 오후 5시부터 온라인 예매를 진행했고, 모두 207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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