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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고 출신 박준성, 크로아티아 1부 리그 로코모티바 입단

등록 2020-10-15 11:35수정 2020-10-15 11:38

2년 계약…시즌 출전 준비 마쳐
박준성이 크로아티아 1부 리그 NK로코모티바에 입단한 뒤 구단의 총괄디렉터인 데니즈 구다시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준성이 크로아티아 1부 리그 NK로코모티바에 입단한 뒤 구단의 총괄디렉터인 데니즈 구다시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숭실고 출신 박준성(19)이 크로아티아 1부 리그 NK로코모티바에 입단했다.

박준성 쪽은 “박준성이 여름 이적시장에 로코모티바와 2년 계약했다. 스피드와 돌파력이 뛰어난 박준성이 공격수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

박준성은 숭실고 신진원 감독의 추천으로 올해 크로아티아에 넘어가 디나모 자그레브 유스팀의 친선경기와 훈련에 참여하면서 테스트를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결실을 맺지 못한 채 귀국했다. 그런데 이때 그를 지켜봤던 고란 토미치 로코모티바 감독의 눈에 들어 로코모티바에 입단하게 됐다.

로코모티바는 크로아티아 1부 리그 상위권 팀으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탈락했고, 유로파리그 예선에서도 스웨덴의 말뫼에게 덜미를 잡혀 유럽 대항전 본선행 꿈을 접었다.

로코모티바는 주축 공격수들이 이적한 상태여서, 박준성이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올림픽팀이나 대표팀에 승선하는 것은 그의 당연한 꿈이다. 박준성은 에이전트를 통해 “유럽 프로팀에 입단하는 것은 항상 꿈꿔왔던 일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손흥민, 황희찬 선수처럼 유럽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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