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28·토트넘)을 치켜세웠다.
모리뉴 감독은 영국 <풋볼 데일리>가 24일(현지시각) 공개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저평가 받고 있다. 그는 최고의 선수가 받아야 할 마땅한 찬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보면 모리뉴 감독은 “우리 세계는 신중하고 겸손한 아이, 평범하고 조용한 삶, 놀랍도록 사회적으로 행동하는 아이들을 받아들이지 못 하는 것 같다. 어쩌면 세상은 그와 같은 최고의 프로 선수를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모리뉴 감독은 “그러면 그는 록스타 같은 선수가 되어야겠다”는 기자의 질문에 “손흥민은 경기할 때 록스타”라고 받아쳤다. 모리뉴 감독의 말은 경기 외적으로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손흥민의 성실한 태도를 칭찬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7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1위를 달리는 등 맹활약 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는 부상에서 빠르게 복귀하며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리그 득점왕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도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