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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고의 별’ 손준호 “인생의 날입니다”

등록 2020-11-05 17:03수정 2020-11-06 02:38

K리그 대상 시상식서 최우수선수 선정
베스트 11 미드필더까지 2관왕 올라
감독상은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신인상은 포항 특급 송민규가 챙겨
전북의 손준호가 5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의 손준호가 5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 인생의 엠브이피 날이다.”

전북 현대의 ‘살림꾼’ 손준호(28)가 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0’에서 ‘최고의 별’로 떴다. 손준호는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려 2관왕이 됐다.

손준호는 감독, 각 팀 주장, 미디어 투표를 합산해 환산한 점수에서 46점을 받아 주니오(울산 현대·44.83점)를 따돌렸다.

손준호는 “축구를 하면서 이런 상을 받을지 몰랐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 상을 받아서 행복하다. 오늘이 제 인생의 엠브이피 날이고, 엠브이피 시즌이었다”라고 말했다. 손준호는 앞서 베스트 11 미드필더에 선정되자, “꼭 받고 싶은 상이었다. 7년 만에 받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감격해했다.

전북의 중앙 미드필더 손준호는 올 시즌 수비와 공격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였고, 날카로운 침투 패스 등으로 팀의 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전북의 스쿼드가 좋다고 하지만, 손준호라는 살림꾼이 있었기에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손준호는 “다음 시즌에도 엠브이피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5일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5일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감독상은 화끈한 기동력 축구를 선보이며 팬을 열광시킨 김기동 포항 감독이 차지했다. K리그 역대 시상식에서 3위팀 사령탑이 감독상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김기동 감독의 지휘 아래, 포항 소속 선수들은 각 부문 수상에서 약진했다. 신인상을 받은 송민규를 비롯해 베스트 11 수비수 강상우, 베스트 11 미드필더 팔로세비치, 베스트 11 공격수 일류첸코는 모두 포항 소속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전북의 이동국은 베스트 포토상, 공로상 등 2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대구FC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받았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2020 K리그 시상식 수상자 명단

최우수선수상 손준호(전북), 감독상 김기동(포항), 득점상 주니오(울산), 베스트11 조현우(울산) 강상우(포항) 권경원(상주) 김태환(울산) 홍정호(전북) 세징야(대구) 손준호(전북) 한교원(전북) 팔로세비치(포항) 주니오(울산) 일류첸코(포항), 영 플레이어상 송민규(포항)

5일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전북의 이동국(왼쪽)이 신인상을 받은 포항의 송민규에게 시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전북의 이동국(왼쪽)이 신인상을 받은 포항의 송민규에게 시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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