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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겨낸’ 호날두, 이번엔 발목 부상

등록 2020-11-09 08:38수정 2020-11-09 10:0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고 복귀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이번엔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8라운드 라치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는 등 활약하던 호날두는 후반 31분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한 뒤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됐다. 호날두는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절뚝이며 벤치로 걸어갔다.

경기 뒤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은 "안타깝게도 호날두의 발목에 문제가 생겨 교체했다"며 부상을 확인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13일 국가대표 소집 중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보름 넘게 격리 생활을 했다. 두 차례나 더 양성 판정을 받은 끝에 힘들게 코로나19를 이겨냈다.

호날두는 지난 1일 스페치아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한 달여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어진 디나모 키예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자신이 유도해낸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이날 오른쪽에서 후안 콰드라도가 넘겨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슈팅해 선제골을 뽑았다.

복귀 후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부상으로 다시 쓰러지는 불운을 맛봤다.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나간 뒤 후반 추가시간 펠리페 카세이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겨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데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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