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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전문 울산, ‘4룡’의 희망될까?

등록 2020-12-02 16:36수정 2020-12-03 02:0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패행진
전북 탈락 등 K리그 팀 부진 속 우뚝
골키퍼 조현우 합류 여부는 불투명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팀 분위기가 좋다. 부담 없이 뛴다.”

국내 무대에서 준우승 전문인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K리그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있다. 울산은 지난달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조 도쿄FC와 경기 승리로 4연승(1무)을 달리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국내 K리그와 축구협회컵을 제패한 전북 현대가 1일 H조 요코하마전 패배로 16강 진출이 좌절된 것과 비교된다. 수원 삼성과 FC서울 등이 16강행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K리그 ‘네 마리 용’ 가운데 울산이 발걸음이 가장 경쾌하다.

현지에서 선수단을 돕고 있는 울산 관계자는 “선수단이 똘똘 뭉쳤다. 부담 없이 한번 해보자는 의지가 넘친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달 K리그와 축구협회컵 타이틀을 전북에 내주면서 가라앉았던 것과는 천양지차다.

날카로운 킥과 시야를 갖춘 윤빛가람은 카타르에서 열린 3차례 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등 울산 고공행진의 선봉에 있다. 이청용, 신진호, 김인성, 김태환 등 30대 선수들도 의욕적으로 뛰고 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매 경기 긴장감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 선수들이 잘 버티고 있다. 팀의 응집력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합류한 정승현, 원두재 등도 완전히 회복해 상황에 따라 투입되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벤치나 출전 선수 모두가 한 팀으로, ‘위닝 멘털리티’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대표팀 소집 기간 코로나19 양성으로 빠졌지만, 조수혁이 거미손 활약으로 뒷문을 잘 잠그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위험에서 벗어난 조현우가 합류한다면 전력은 더 탄탄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울산 관계자는 “조현우 선수가 등록은 돼 있지만, 선수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3일 상하이 선화와 6차전을 치르는데, 이미 조 1위를 확정했기 때문에 6일 E조 2위와의 16강전에 대비해 선수단을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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