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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울산 감독, “아직도 골에 배고프다”

등록 2020-12-07 10:30수정 2020-12-07 10:35

ACL 16강전서 멜버른 3-0 완파
윤빛가람 중원서 핵심 조연 역할
“다음 경기 잘 준비해 승리할 것”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7일(한국시각) 카타르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멜버른 빅토리를 꺾은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7일(한국시각) 카타르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멜버른 빅토리를 꺾은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직도 배고프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대망’의 꿈을 숨기지 않았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비욘 존슨의 멀티골과 원두재의 득점으로 멜버른 빅토리를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년 만에 8강에 진출한 울산은 6경기 연속 다득점을 기록하는 등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은 경기 뒤 “아직 골에 배고픔이 있다”고 말했다.

울산은 전반부터 상대를 몰아쳤으나 김인성이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에 막히는 등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선수단에 변화를 주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재간둥이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핵심 구실을 했다.

윤빛가람은 후반 19분 비욘 존슨의 선제골에 관여했고, 후반 31분 원두재의 헤딩슛 때는 맞춤한 프리킥으로 헤딩골의 발판을 놓았다. 후반 40분 비욘 존슨의 추가골은 윤빛가람의 코너킥, 이근호의 헤딩 연결, 비욘 존슨의 골로 마무리 됐다.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공격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90분 내내 우리의 경기를 한 것도 잘한 점”이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찬스에서는 골을 더 넣어주면 좋겠다. 아직 골에 배고픔이 있다”며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주문했다.

8강전은 진출팀이 결정되면 조 추첨으로 대진이 결정된다. 김 감독은 “상대 팀에 대한 정보는 계속 수집하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것은 없다. 문제는 우리 팀이 어떻게 무엇을 할 거냐에 대해 집중력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올 시즌 전북 현대에 밀려 정규리그와 축구협회컵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선전하고 있다. 골키퍼 조현우의 공백도 조수혁 등 다른 선수들이 잘 메우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력이 탄탄해지면서 K리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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