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박건하 수원 감독, ‘고베 또 나와!’

등록 2020-12-08 09:00수정 2020-12-09 02:42

10일 밤 ACL 8강 비셀 고베와 또 대결
울산 현대는 베이징 궈안과 4강행 다퉈
박건하 수원 감독 “신중히 준비할 터”
수원 삼성 선수들이 8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요코하마를 상대로 득점한 뒤 좋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 선수들이 8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요코하마를 상대로 득점한 뒤 좋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돌풍의 수원이 비셀 고베와 4강행을 다툰다. 울산 현대는 베이징 궈안과 8강전 대진이 성사됐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이 8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경기에서 후반 3골을 터트리며 3-2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10일 밤 11시 J리그의 비셀 고베와 4강 티켓을 놓고 맞선다. 역시 8강에 진출한 울산은 김민재가 소속된 베이징과 10일 오후 7시 4강행 다툼을 벌인다.

수원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비셀 고베를 2-0으로 제압해 가까스로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는 투혼의 선수들이 요코하마를 제압했고, 다시 한번 8강에서 J리그팀과 맞서게 됐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4강까지 동·서 아시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동아시아 8강 진출팀은 수원, 울산, 베이징, 고베 4개 팀으로 압축됐다. 이미 4강전을 마친 서 아시아에서는 이란의 페르세폴리스가 결승에 선착해 있다.

수원은 요코하마의 빠른 역습에 전반 20분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공세 수위를 대폭 높였고, 지칠 줄 모르고 뛰는 기동력 축구로 요코하마의 골문을 열었다. 동점포는 후반 12분 이기제의 상대 패스 차단 뒤 이뤄진 역공에서 김태환이 터트렸다. 김태환은 김민우가 연결한 공을 아크 오른쪽에서 무회전에 가까운 통렬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37분 주장 김민우가 상대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노린 근접슛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후반 42분 중앙선 부근에서 한석종이 길게 차 올린 초장거리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상대 골키퍼가 아크 쪽까지 나온 것을 간파하고 찬 감각적인 슈팅은 뒷걸음질 치는 골키퍼가 낙하지점을 찾지 못할 정도로 예리하게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추가시간 실점했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8강전을 앞둔 박건하 수원 감독은 “고베는 좋은 팀이다. 예선 결과는 8강전과 다를 수 있기에 신중히 준비하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박 감독은 또 “두 팀이 이틀 휴식 뒤 8강전을 펼치는 것은 체력적으로 공평한 일이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