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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도훈 감독, ‘준우승’ 꼬리표 떼나?

등록 2020-12-17 16:19수정 2020-12-18 02:37

19일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다툼
8년만에 아시아 최정상 재등정 눈앞
K리그 ‘준우승 전문’ 털어낼 기회
정승현과 주니오 등 울산 현대 선수들이 1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승현과 주니오 등 울산 현대 선수들이 1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50 대 50이다.”(김대길 해설위원)

“변수를 줄여야 한다.”(현영민 해설위원)

19일 저녁 9시(한국시각)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울산 현대와 페르세폴리스(이란)의 결승전을 바라보는 전문가의 시각은 울산의 ‘바람’이 강하다는 것으로 압축된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워낙 큰 경기이고, 단판이라 승패를 예측할 수 없다. 50 대 50으로 본다. 하지만 울산이 놓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짚었다. 현영민 해설위원은 울산의 분위기를 평가했다. 그는 “본선 무대에서 계속 다득점을 하면서 올라왔고 휴식도 충분히 취했다. 긴장감으로 인한 변수 발생을 억제하면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실제 2012년 우승 이후 8년 만의 정상 재등정을 향한 울산의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부상 선수들이나,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전 공백도 없다. 카타르에서 열린 본선 8경기에서는 무패 멀티골 행진을 한 만큼 날카로운 공격력을 예고한다.

서아시아 본선을 통해 10월 결승에 오른 페르세폴리스는 자국 정규리그 4연패를 일군 강호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달 들어 실전 경험이 없다. 현영민 해설위원은 “울산의 ‘창’과 페르세폴리스의 ‘방패’의 대결이 될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다.

김도훈 울산 감독으로서는 자존심이 걸려 있는 한판이다. 올 시즌 K리그와 축구협회컵 결승에서 전북 현대에 모두 지면서 붙은 ‘준우승 전문’이라는 꼬리표를 떼내야 한다. 선수들도 김 감독을 위해 똘똘 뭉쳤다. K리그 득점왕 주니오(5골)와 외국인 선수 비욘 존슨(5골), 재간둥이 윤빛가람(4골)이 골을 넣어줄 핵심 자원이다.

우승 400만달러, 준우승 200만달러 등 상금 규모도 쏠쏠하다. 우승팀의 경우 내년 2월 카타르에서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할 수 있다.

김도훈 감독이 명예와 실리를 위한 건곤일척의 싸움에 나섰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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