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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전북 새 감독 “올해 성적에 안주 않겠다”

등록 2020-12-22 10:11수정 2020-12-23 02:41

김상식 감독. 전북 현대 제공
김상식 감독. 전북 현대 제공

전북 현대 사령탑에 김상식(44) 코치가 선임됐다.

전북 구단은 22일 조제 모라이스 감독의 후임으로 김 코치를 내부 승격해 6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김 감독은 선수단 지휘와 팀 운영 능력이 탁월하다. 전북 팀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구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전북 선수 출신으로는 첫 감독이다.

김상식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프로축구 성남 일화와 전북 등에서 뛰었고, 2006 독일월드컵에도 출전했다. 2009년부터 전북에 입단해 선수로 활약했고, 2014년부터는 코치로 전북에 몸담아 왔다.

전북 구단은 “2014년 최강희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 활동한 김 감독은 선수와 감독 사이의 가교 구실과 후배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2018년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난 후 선수단이 갑작스러운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고 팀에 헌신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리그 2연패, 올해 더블 등을 일군 최강팀 전북을 맡게 된 김상식 감독은 “전북은 나의 팀이다. 감독으로서의 위치가 아닌 전북 현대 팀원의 한사람으로서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시즌에 더욱 전북다운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북이라는 팀과 선수들의 능력을 믿는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상식 신임 감독 기자회견은 2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치러질 예정이며 선수단은 1월 8일 남해에서 소집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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