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슈퍼리그의 ‘3일 천하’…이탈리아·스페인 구단도 탈퇴 선언

등록 2021-04-22 08:55수정 2021-04-23 02:34

EPL 6개 팀 슈퍼리그 불참 선언 하루 만에
이탈리아 3개 팀·스페인 1개 팀도 ‘불참’
남은 건 레알·바르셀로나…사실상 백지화
19일(한국시각) 유럽슈퍼리그 출범이 발표된 뒤 영국에서는 슈퍼리그 참가에 반대하는 팬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거리에 놓인 한 팻말에 “재정 이전에 팬”이라고 적혀있다. AFP 연합뉴스
19일(한국시각) 유럽슈퍼리그 출범이 발표된 뒤 영국에서는 슈퍼리그 참가에 반대하는 팬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거리에 놓인 한 팻말에 “재정 이전에 팬”이라고 적혀있다. 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유럽슈퍼리그(ESL) 탈퇴를 공식화한 가운데, 이탈리아·스페인 구단들도 불참을 선언했다.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 외신은 앞서 슈퍼리그 참가를 결정했던 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이 21일(현지시각) 슈퍼리그 참가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성명을 통해 “애초 계획대로 슈퍼리그를 운영하기 어렵다”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AC밀란과 인터밀란도 불참 선언에 동참했다. 아에프페 통신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슈퍼리그 탈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로써 슈퍼리그 창립 멤버 12팀 가운데 남은 곳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두곳 뿐이다. 슈퍼리그 초대 회장을 맡기로 한 프롤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잉글랜드 팀들을 계약파기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 대응을 시사했으나, 대회 출범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19일 이들 12개 구단은 슈퍼리그 출범을 발표하고, 빠른 시일 내에 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즉각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 각국 축구협회의 반발에 부딪혔고, 팬들도 반대 시위에 나서는 등 논란이 커졌다. 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팀은 슈퍼리그 참여 발표 이틀 만에 대회 불참으로 입장을 바꾼 바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