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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올림픽 축구팀 감독, “반드시 메달 가져온다”

등록 2021-04-28 16:15수정 2021-04-29 02:33

28일 파주서 올림픽 각오 기자회견
최종 18명 엔트리 “누구도 자신 못해”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8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8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반드시 메달 가져온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8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관련 기자회견에서 “메달 색깔이 무엇이든 하나는 갖고 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23살 이하 챔피언십에서 팀을 정상에 올린 김 감독은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의 한국은 A대표팀의 피파 랭킹 기준으로 39위다. 같은 조의 루마니아(43위), 온두라스(67위), 뉴질랜드(122위)에 앞선다. 하지만 김 감독은 “최상의 조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나는 더 부담된다. 올라갈수록 강팀과 만난다. 하나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골키퍼 2명을 포함해 18명의 단출한 엔트리를 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다. 24살을 초과하는 와일드카드 3명을 모두 합류시킨다면, 필드 플레이어 자리는 더 줄어든다.

김 감독은 “예비 엔트리 50명 가운데 손흥민, 황의조, 권창훈을 포함한 11명이 와일드 카드 후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팀이 완전체로 훈련한 적이 없다. 6월 평가전 등을 통해 선수들을 다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6월 강팀과의 평가전이 이뤄진다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일정과 겹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올림픽팀 선수 가운데 A대표팀에 뽑혀 교체 투입되거나 벤치에 있기보다는 올림픽팀에서 완전체로 훈련하는 게 중요한 때가 됐다. 벤투 감독과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의 긴장감도 주문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는 우리보다 못한 팀은 없고, 다들 개인 기량이 좋다. 일본은 온도와 습도가 높다. 체력적인 준비가 안 되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없다. 팀과 맞지 않는 선수는 뽑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더불어 “축구는 도전이다. 메달 색깔이 뭐든지 간에 하나는 가져와야 한다. 조 편성이 이뤄진 순간부터 경기는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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