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29)이 선발로 복귀한 홀슈타인 킬이 하노버를 꺾고 2위로 올라서며 1부리그 승격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킬은 11일(한국시각)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분데스리가 2부 홈 경기에서 하노버를 1-0으로 물리쳤다. 3연승을 달린 킬은 2위(17승8무6패 승점 59)로 올라서며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17개 팀이 참가하는 분데스리가 2부의 1~2위 팀은 1부리그로 직행하고,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킬은 선두 보훔(승점 63)을 4점 차로 쫓고 있고 3위 그로이터 퓌르트(승점 58)를 1점 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여서, 남은 세 경기 마무리에 따라 1부에 올라갈 수 있다.
이날 하노버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순연됐던 경기다. 킬은 전반 44분 핀 바르텔스의 결승골로 승점 3을 추가했다. 지난 8일 장크트 파울리와 홈 경기 대승(4-0) 때 결장해 체력을 보강한 이재성도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까지 뛰었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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