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롭게 도전하겠다.”
카를로 안첼로티(62·이탈리아) 감독이 6년 만에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영국의 <비비시>는 “안첼로티 감독이 에버튼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와 3년 계약했다. 이번에 두 번째로 레알 마드리드를 맡게 된다”고 2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튼의 모든 이에게 존중을 표한다. 뜻밖에 주어진 기회에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트위터에도 “내 마음의 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임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재임 중 3차례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나, 이번 시즌 리그 2위에 그치는 등 하나의 트로피도 챙기지 못하면서 물러났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승컵 수집가다. 그는 2013~2015년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면서 코파 델레이, 챔피언스리그(2013~2014시즌), 피파(FIFA) 클럽 월드컵(2014년) 정상에 올랐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AC밀란·레알 마드리드), 피파 클럽 월드컵 2회 우승(AC밀란·레알 마드리드), 세리에A 1회 우승(AC밀란), 프리미어리그 1회 우승(첼시), 분데스리가 1회 우승(바이에른 뮌헨), 리그1 1회 우승(파리 생제르맹) 등의 성과를 냈다.
올 시즌 에버튼을 이끌고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리그 10위로 마감해 만족할 만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