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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베트남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록 2021-06-16 08:51수정 2021-06-16 09:39

한국, 일본, 이란, 호주 등 조 1위
중국, 레바논 등 상위 2위 기사회생
16일(한국시각) 바레인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이란과 이라크 선수가 공을 다투고 있다. 바레인/로이터 연합뉴스
16일(한국시각) 바레인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이란과 이라크 선수가 공을 다투고 있다. 바레인/로이터 연합뉴스

이란과 사우디가 조 1위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했고, 베트남과 중국은 2위로 막차를 탔다. 이로써 한국, 일본, 호주 등을 포함해 월드컵 본선티켓(4.5장)을 다툴 12개 팀이 확정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두바이의 자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최종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에 2-3으로 졌다. 하지만 베트남(승점 17)은 조 2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랍에미리트(승점 18)에 조 1위를 내줬지만, 8개 조의 2위 가운데 상위 5개 팀에 주어지는 진출권을 챙겼기 때문이다. 베트남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2차 예선에 나선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기쁨도 맛봤다.

박항서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상황에서 베트남은 이영진 수석코치가 이끌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아랍에미리트의 파상 공세를 막지 못하면서 전반에 2골을 내줬고, 후반 5분 추가골로 0-3으로 끌려갔다. 다행히 후반 막판 2골을 만회해 자존심을 세웠다.

이란은 이날 바레인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C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겨 조 1위를 확정했고, 2위 이라크도 각 조 2위 상위 5개 팀에 들어 최종예선에 합류했다.

중국은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시리아를 3-1로 꺾고 조 2위로 최종예선 막차를 탔다. 시리아는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D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제압해 조 1위가 됐고, 우즈베키스탄은 2위가 됐지만 상위 5개 2위 팀에 포함되지 않아 탈락했다.

한국과 최근 경기를 벌인 H조의 레바논은 승점 10점에 불과한 팀이지만, 같은 조의 북한이 중도에 기권하면서 행운이 따랐다. 레바논은 북한과의 경기 결과가 무효가 되면서 같은 조의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을 따돌렸다. 북한의 이탈로 H조를 제외한 나머지 조의 2위 팀들은 그 조의 최하위 팀과의 경기 결과를 제외한 ‘보정 승점’을 받았다. 이로 인해 홈앤어웨이 경기로 최고 6점을 날린 팀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승점 13), 오만(승점 12), 이라크(승점 11·골득실+3), 베트남(승점 11·골득실+2)에 이어 레바논(승점 10·골득실+3)이 상위 5개 2위 팀에 들어 최종예선에 오를 수 있었다.

카타르는 E조 1위를 확정했지만, 개최국이어서 최종예선에 나서지 않는다.

최종예선 12개 팀은 A, B조 6개 팀씩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다른 대륙연맹 팀과 마지막 티켓 경쟁을 펼친다. 아시아에서 국제축구연맹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과 이란이 톱시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종예선 3위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이고, 여기서 이긴 팀은 오세아니아, 북중미, 남미축구연맹의 플레이오프 진출팀과 홈앤어웨이로 0.5장의 티켓 전쟁을 벌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팀

한국,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시리아, 중국, 오만, 이라크, 베트남, 레바논(*카타르는 개최국이어서 최종예선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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