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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창] 월드컵 광고 ‘까르르 보따리’

등록 2006-06-09 18:52수정 2006-06-09 18:53

탤런트 임채무씨의 모레노 심판 패러디, 현역 군인들의 꼭짓점 댄스, ‘고음불가’ 등을 흉내낸 이용수 해설위원….

요즘 월드컵 광고는 ‘웃음 보따리’다. 웃음이 절로 터지는 광고는, 우선 2002 한-일월드컵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을 패러디한 아이스바 광고. 탤런트 임채무씨가 바이런 모레노 심판을 똑같이 흉내내면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넘어진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달려가는데, 그가 꺼내 든 것은 레드카드가 아니라, 아이스바다.

아이스바를 안준다고 거세게 항의하는 선수들에게 임씨는 눈을 위로 치켜뜨고 ‘노’하고 외친다. 벤치에서 흥분하는 이탈리아 감독에게 해설자의 “먹고 싶다는 얘기죠”라는 한마디는 듣는 이들을 속된 말로 뒤집어지게 만든다.

육군 백마부대 장병들을 등장시킨 한 통신회사 광고도 웃음보를 터뜨린다. 장병들이 ‘그대 나의 챔피언’이라는 노래에 맞춰 꼭짓점 댄스를 추는데, 한 장병이 반대방향으로 춤을 추는 바람에 혼자 대열에서 이탈한다. 이 장병은 곧 자신의 잘못을 알아차리고 그 자리에서 팔굽혀펴기를 한다.

이용수 〈한국방송(KBS)〉 축구해설위원도 ‘개그맨’으로 변신했다. 평소 점잖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국방송〉의 월드컵 광고 ‘워커홀릭’ ‘세대공감’ ‘고음불가’ 등을 통해 ‘망가진’모습을 보였다.

특히 ‘고음불가’ 편에서는 개그맨 이수근이 “자! 상대 수비수를 안정환 선수가”를 고음으로 외치자 이 위원은 몸을 흔들다 낮은 목소리로 “제치고”를 외쳐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이밖에 한국의 압박수비를 패러디한 광고, 2002 한-일월드컵의 명장면을 패러디한 광고 등 월드컵이 무르익을수록 광고를 보는 재미도 커지고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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