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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동 걸린 득점병기 솁첸코

등록 2006-06-20 20:08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1골 1도움
수비수 두세명은 가뿐히 제치고 날리는 벼락슛, 동물적 감각의 위치선정, 자신에게 압박이 심할 때는 2선의 미드필드로 공을 건네는 시야와 패스능력. 뚱보가 된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의 몰락 이후 독보적인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군림하는 이가 바로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첸코(30·AC밀란). 이 ‘득점기계’가 조국의 첫 월드컵 본선 출전 2경기만에 짜릿한 첫 골맛을 봤다.

??첸코는 20일(한국시각) 함부르크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차전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1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안드리 보로닌이 날린 자유차기 공을 물찬 제비처럼 날아오르며 머리로 받아 월드컵 첫골을 성사시켰다.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는 미드필드에서의 압도적 열세로 그 모습을 찾기 어려웠던 ??첸코는 이날만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승리를 일궈내며 골득실에서 균형을 맞췄다. 우크라이나는 튀니지와의 마지막 경기를 비겨도 16강에 진출한다.

??첸코는 1999~2000 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에서 뛰었다. 그 뒤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6시즌 동안 리그 경기에서만 108골을 폭발시키고, 2차례 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한 데 이어 2004년에는 ‘유럽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조국의 미약한 축구실력에 정작 월드컵 무대는 밟지 못했고, 드디어 이번에 기회를 잡게 됐다.

월드컵이 끝나면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해 ‘조제 무리뉴의 남자’가 된다. 이적료만 4500만 파운드(약 810억원)에 달한다. 한국이 24일 스위스를 꺾고 조 1위를 하고, 우크라니아가 H조 2위를 차지하면 16강에서 맞상대하게 될 예정이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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