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마르쿠스 알베크가 B조 잉글랜드와의 경기 후반 6분 그림같은 헤딩슛으로 월드컵 통산 2000호골의 주인공이 된 뒤 포효하고 있다. 쾰른/AP 연합
스웨덴 알베크, 월드컵 2000번째 골 주인공
그는 무릎을 꿇고 허리를 뒤로 젖힌 채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21일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6분 월드컵 통산 2천호 골을 넣은 스웨덴의 마르쿠스 알베크(33·코펜하겐)는 행운의 기쁨을 이렇게 표현했다.
1930년 7월14일 1회 우루과이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루시엥 로랑이 멕시코를 상대로 월드컵 첫 골을 터뜨린 뒤 76년, 680경기 만에 마침내 2천호 골이 나왔다. 알베크는 허벅지 부상을 당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5·유벤투스) 대신 출장했다가 행운을 잡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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