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이소영(27·KGC인삼공사)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상금 500만원을 모교 아산 둔포초등학교에 기부하기로 했다.
인삼공사는 30일 “이소영이 둔포초교에 5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구단도 둔포초교 배구부 학생들을 위해 정관장 아이패스와 홍이장군 등 홍삼제품을 비롯해 어린이 홍삼음료를 함께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소영은 “배구를 시작한 모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인삼공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소영은 2020∼2021시즌 지에스(GS) 칼텍스 소속으로 여자배구 사상 첫 트레블(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컵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같은 팀이었던 메레타 러츠와 함께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이소영은 앞서 2020∼2021시즌 베스트7에 올라 받은 상금 200만원도 팀 선배 한송이와 함께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해 기부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